한 총리는 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제30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 기조강연을 통해 “경제 5단체 등과 협의, 기업 규제 완화를 찾아가면서 추가해 나갈테니 재계도 의견을 적극 개진해 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상반기에 재정의 56%를 조기집행할 계획”이라면서 “공기업의 대외투자를 강화하고 신규투자 요소들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최근 발표한 2년 일찍 일하고 5년 늦게 퇴직하는 정책을 두고 퇴직연령을 늦추는 것에 기업의 고민이 많은 것 같다”면서 “좀 부담이 있는 것은 알지만 이 부문도 (노사가)합의를 도출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기업의 임금체계 개선과 고용형태 다양화, 정년연장 제도 확충, 임금피크제 등 여러 방안들이 종합적으로 협의돼야 한다”면서 “연금급여제 같은 것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되 참여정부 로드맵에 따른 개혁과제를 마무리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올 상반기에는 어렵겠지만 하반기에는 체감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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