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이 실적악화로 자본확충과 인력감축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화재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8일 손보업계의 FY2006 3·4분기 누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중소형 손보사들 대부분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대한화재만 유일하게 36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지난 2001회계연도부터 6년 연속 흑자 시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대한화재는 1월 가마감 결과 자산 1조를 돌파, 수익과 성장의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대한화재는 “특히 전문설계사 조직 확대와 방카슈랑스, 홈쇼핑 등 신채널의 영업망 확대로 장기보험에서 12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47.5% 의 고신장(업계평균 20%)과 업계 상위권인 6.7%의 투자영업이익 등에 힘입어 이러한 성과를 나타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화재는 “지난해 4월 ‘기업가치 증대, 연간성장률 10% 이상’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경영전략’을 선포하고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에 주력하였던 것이 외형 확대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화재는 지난해 12월 산업자원부 주관의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재인증 획득과 한국신용평가원으로부터 신용등급 BBB+(안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최근 남대문로 본사 사옥 매각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어 이 매각될 경우 지급여력비율이 220%대로 향상, 안정된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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