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中企 혁신으로 경쟁력 악순환 극복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5.31 08:28

수정 2014.11.05 14:09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31일 “중소기업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전략적 혁신으로 가격경쟁력 저하와 대기업과의 생산성 격차 확대라는 경쟁력의 악순환 고리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 주최 최고경영자(CEO)포럼 조찬강연에 참석한 200여명의 중소.중견기업 CEO들에게 “개방형 경제시스템에따라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 직접 노출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FTA에 따른 국내 산업구조의 선진화 전략으로 ▲미국시장 진출 확대▲양질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한.미 연구.개발(R&D) 협력 강화와 기술역량 확충▲무역조정지원 등 FTA 보완대책 등 4가지를 제시했다.


또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FTA 혜택이 유망한 품목에 대해 해외 마케팅을 집중 지원하고 외국인 투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한.미간 공동 R&D와 기술인력 교류, 기술이전 등을 촉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한미 FTA 이후 유럽연합(EU), 중국 등 거대 경제권과의 FTA가 순차적으로 체결될 예정”이라면서 “중소기업들도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조속히 확보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유관기관, 경제단체와 협조해 한미 FTA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기업들도 이를 계기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