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4세대(G) 이동통신 데이터 전송기술이 세계 통신 회의에서 기술표준으로 채택됐다.
LG전자의 ‘3GPP LTE’(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Long Term Evolution)가 기술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경쟁의 선두로 나섬은 물론 세계 각국의 통신업체로부터 로열티 수익도 기대하게 됐다.
LG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3GPP 회의에서 자사의 4G 기술이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3일 밝혔다.
‘3GPP LTE’는 3세대 이동통신 방식인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가 진화한 첨단 이동통신 기술로 현재의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및 WCDMA망과 연동이 유연하게 이뤄지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이 기술은 현재 전세계 무선기술표준화단체중 하나인 3GPP가 지난 2004년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해 올해 9월 규격 완료를 목표로 활발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LG전자, 에릭슨, 퀄컴, NTT도코모 등 세계적인 제조사와 이동통신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표준으로 승인된 기술은 여러 개의 안테나를 사용해 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경우 수신 강도 변화로 인해 무선망에서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이 기술을 통하면 상·하향 모두 20Mbps(Mega bit per second)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상용화된 HSDPA, HSUPA(고속상향패킷접속)보다 동일 주파수 대역폭에서 각각 2배와 4배 이상 빠른 속도다.
휴대폰을 통해 고속이동 중에도 MP3 파일 한 곡(3MB)을 단 1.2초, 영화 한편(700MB)의 경우 4분40초 만에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속도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이번 3GPP LTE 기술 표준 획득은 LG전자가 확보하고 있는 차세대 이동 통신 기술 역량을 입증해주는 결정적인 계기”라고 평가하고 “LG전자는 3GPP LTE등 최첨단 이동통신 기반 기술 확보를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