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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상장기업, 유상증자 급증

이인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부산·울산·경남지역(부울경) 기업들은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의 설비자금 등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등 주식시장 자금조달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예탁결제원 부산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상증자를 실시한 부울경 상장 및 등록기업 수는 모두 35개로, 지난 2006년 28개사 보다 7개 기업이 늘었다. 특히 금액면에서는 1조 1982억여원으로 지난 2006년 8095억원 보다 48%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진중공업홀딩스가 지난해 8월1일 지주회사로 변신한 한진중공업에 대한 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식을 공모하면서 총 7032억여원을 조달해 1위를 차지했다.

주요 기업별 유상증자 규모는 지주회사로 변신을 끝낸 S&T그룹의 모기업인 S&TC가 470여 억원,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디아이씨 413억여원, 성진지오텍㈜ 800억여원, 동일철강㈜ 205억여원, ㈜비엔알엔터프라이즈 227억원 등이었다.

부산에 위치한 조선기자재 관련 기업인 ㈜평산, ㈜케이프, 용현BM㈜ 등 3곳도 각각 624억원, 360억원, 207억원 을 유상증자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신주를 무상으로 배정한 부울경 상장 및 등록법인은 모두 4개사에 75억여원 어치로 집계됐다.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의류제조 회사인 ㈜더베이직하우스가 34억여원을 무상증자했으며 우수AMS㈜, S&TC, 한일단조공업㈜ 등도 무상으로 증자를 실시했다.

증권예탁결제원 부산지원 관계자는 “ 지역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 사이에서 은행금리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장기적으로 조달할수 있는 유상증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데다 지난해까지는 증시 상황이 좋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부산=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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