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3일 ‘08년 산학력 협력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총1493억원을 지원하다고 밝혔다.
기존 기업이 대학 또는 연구기관에 연구개발(R&D)을 100% 위탁한 것을 올해부터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에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또한 정부가 대학에 자금을 직접 지급하던 것을 대학이 기업을 통해 정부자금을 받도록 해 기업이 자금통제권을 지니게 했다.
중소기업청은 지원대상 사업이 단기적인 현장 애로 기술과제에 한정됐다는 지적에 따라 중소기업이 제안하는 선도형 과제를 신설해 최대 2년간 4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부설연구소의 설치장소도 캠퍼스 부지가 협소해 대학·기업 모두 참여할 수 없는 경우를 고려해 대학 인근지역으로까지 확대했다.
또한 4년제 대학이 부족한 대구, 인천, 울산 지역의 경우 2년제 대학까지 산학협력실 지원사업에 참여케 했다.
이와 함께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외국 대학ㆍ연구기관과 국제 산학 R&D 추진을 원하는 중소기업이 많아짐에 따라 국내 대학 또는 연구기관이 중소기업과 외국대학간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면서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방식의 국제 산학 R&D 사업을 신설했다.
한편 산학연 협력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이달 24일부터 2주 동안 온라인(sanhak.smba.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pride@fnnews.com이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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