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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생산중단..아파트공사 중단 피해

원자재가격 상승 여파로 주물업계가 2차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레미콘업계의 생산중단까지 이어지면서 건설업체들의 공사중단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또 아스콘업체들은 정부대전청사에서 납품가격 현실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주물업계의 2차 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염색가공업계, 아스콘업계도 가공료 및 납품단가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염색업체 대표 64명은 17일 대구경북염색조합 회의실에서 ‘염색가공료 현실화에 대한 긴급회의’를 열고 다음달부터 가공료를 25∼30% 인상하기로 했다. 염료 가격이 지난해보다 86.4% 급등하면서 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되기 때문이다.

또 레미콘 업계는 지난 12일 예고한 대로 19일부터 전면 생산 중단에 들어간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이 반응이 없어 지역마다 협의를 통해 무기한 생산중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인해 이미 경기 여주·이천지역 12개 레미콘 회사는 원자재값 상승분에 대해 인정해줄 것을 요구하며 공급을 중단해 아파트 등 일부 현장은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중견 건설업체인 D건설이 짓고 있는 이천시 갈산동 아파트 공사현장은 현재 공정률 50%를 기록한 상태에서 일손을 놓은 상태다. 콘크리트 타설 차량인 펌프카 조합원들도 파업을 시작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천시 송정동에 20층짜리 아파트 5개동을 짓고 있는 또 다른 D사는 옥탑을 포함해 7개층 공사를 남겨두고 콘크리트 타설이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업계는 18일 오후 2시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납품가격 현실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아스콘조합연합회는 “전국 조합사 400여개가 모두 참석해 조달청에 공공구매 납품가격 조정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pride@fnnews.com양재혁 이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