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모든 고교에 공부방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24 16:54

수정 2014.11.07 10:06



오는 2010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고등학교에서 1교 1공부방 시대가 열린다.

서울시는 24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단계 교육지원사업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고교내 1교 1공부방 설치작업에 착수, 오는 201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이 기간 총 992억원을 투입하고 한 해 430억원의 독서실 이용료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돼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또 전체 고교 공부방 설치에 이어 원어민 보조교사나 방과후 학교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내 독서실이 없는 261개 고교에 1교 1공부방을 설치하고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및 설치지원 사업도 벌인다.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등 7가지 중점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도서관 리모델링 및 신규 설치에는 5000만원을, 도서구입 및 강사 초빙료에는 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급 학교에 설치할 독서실 규모는 학교별 200㎡(70여평)에 100개 좌석이 들어서며 냉·난방시설은 물론 개인별 책꽂이와 사물함, 최적의 조명시설의 독서대와 의자가 갖춰진다.


이와 함께 2010년까지 404억원을 들여 전체 학교의 영상장비를 교체하고 2011년부터는 영상장비와 연계되는 전자교탁도 설치하는 한편 268억원을 투입, 원어민 보조교사나 방과후 학교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예체능 방과후 교실 운영, 영어체험 학습 참여 확대 등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서울시 남승희 교육기획관은 “중앙정부의 교육정책과 더불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대책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형성을 통한 창의적, 자율적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사교육비 부담에 짓눌려온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김두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