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9회 서울국제금융포럼] 캘퍼스,張펀드에 1억弗 투자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4.16 22:00

수정 2014.11.07 08:19



세계 최대 연금기금인 미국의 캘퍼스(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 연금)가 국내 기업지배구조 펀드에 1억달러를 투자한다.

캘퍼스의 헨리 존스 연금운영 이사는 16일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제9회 서울국제금융포럼 기조연설에서 “이번 봄에 라자드의 기업지배구조펀드에 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자드 펀드는 국내에서 지배구조개선펀드로 유명한 장하성펀드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번 투자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캘퍼스 이사회는 이 같은 투자 계획을 승인하고 조만간 투자 집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헨리 존스 이사는 “한국 기업들의 가치가 매우 좋은 가운데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가치 상승 기대감이 높게 평가돼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상시 검토 중이며 인프라, 상품, 주식 등 포트폴리오를 감안하면서 투자처를 물색 중”이라고 말해 향후 추가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다.


캘퍼스는 한국의 공기업에도 11억달러를 투자했고 1억3000만달러는 한국의 민간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아시아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캘퍼스는 아시아 시장 투자금액 가운데 한국에 3번째로 많은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한편, 캘퍼스는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2417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미국 최대 기관투자가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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