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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생필품·바캉스용품 온라인몰 매출 급증



무더위 때문에 주부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온라인몰에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연일 섭씨 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대형 마트의 온라인 몰과 오픈마켓이 쇼핑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무더위에 장을 보러 나가는 것조차 귀찮은 주부들이 클릭만으로 생필품을 구매하고 있어서다.

열대야가 찾아온 지난 4∼9일 이마트 몰의 전체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다. 부분별로는 신선식품 84%, 가공식품 45%, 패션 43% 신장했다. 전주와 비교해도 신선식품 62%, 가공 47%, 생활 20%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몰도 같은 기간 전주 대비 주문 건수는 12.8%, 매출은 9% 늘었다. 신선식품은 20.1%, 가공식품은 14.7% 각각 늘어났으며 가정용품은 67.2%로 크게 늘었다. 휴가철을 목전에 두고 물놀이용품 등 바캉스 용품은 75% 증가했다.

홈플러스 이커머스운영팀 최석훈 팀장은 “생필품뿐만 아니라 바캉스 용품 같은 시즌 상품도 수요가 몰려 폭염에 집에서 편하게 쇼핑을 즐긴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의 온라인몰도 지난 3∼9일 매출이 전주보다 7.9% 늘었다.

G마켓도 최근 1주간 일평균 방문자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보다 8%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하루종일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계속됐던 9일에는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급증해 일부 서비스가 오후시간대 중단되기도 했다. 이용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었고 식품도 100% 이상 성장했다.

옥션도 지난 5∼8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같은 기간 하루평균 방문자수도 전주보다 10%나 증가했다. 특히 수박의 경우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옥션 마케팅실 최문석 상무는 “혹서기 동안 오프라인 쇼핑이 줄어든 만큼 쇼핑고객들이 온라인몰로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