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서신의학병원 모유은행 골든드롭 행사 개최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8.06 14:22

수정 2014.11.06 07:24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모유은행은 세계모유수유주간(8월 1∼7일)을 맞아 오는 9일 모유기증자 20여명과 가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유 기증을 독려하자는 취지의 ‘제1회 골든 드롭(Golden Drop) 행사’를 병원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모유를 기증할 산모는 모두 7명으로 예정돼 있다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병원측은 자체 모유은행을 통해 모유를 기증한 산모 중 지금까지 기증횟수가 1년 동안 21차례로 가장 많은 오미영(36)씨에게 감사패를 줄 예정이다.


모유기증 운동은 엄마 젖을 먹일 수 없는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의 젖을 비축했다가 먹이자는 취지로 1900년대 초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하지만 바이러스 감염의위험성, 사회적 인식부족 등으로 사양길을 걷게 됐으며, 지금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안전성 논란이 여전하다.


박은영 모유은행장은 “모유기증 지원자는 비흡연자이면서 약물(피임약 포함)을 복용하지 않아야 하고, 반드시 자기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남는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모유 기증전에 B형과 C형 간염, 후천성 면역 결핍증, 매독, 결핵, 볼거리 면역검사 등을 실시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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