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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방통위 ‘IPTV 협회’ 합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가 인터넷TV(IPTV)협회를 통합해 방통위 산하 협회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IT산업 진흥 정책을 놓고 티격태격하던 방통위와 지경부가 처음으로 작은 합의를 이뤄낸 것이다.

방통위와 IPTV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에 지경부 산하에 설치된 IPTV협회와 방통위가 설립을 추진하는 IPTV협회를 합쳐 하나로 운영하기로 양 부처가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협회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지경부와 합의를 마쳤고, 구체적인 협회 통합 방법은 추가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와 지경부가 협회를 통합운영하기로 결정하자 IPTV 업계는 이달 중 협회 설립을 위한 실무작업을 마무리하고 10월 중순께 공식적으로 협회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IPTV협회 설립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PTV협회에는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방송 사업자와 프로그램공급업체, 셋톱박스 제조업체 등 관련 기업들이 모두 망라돼 IPTV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정책적 걸림돌을 찾아내 정부에 의견을 개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에서도 IPTV협회를 통해 제기되는 정책건의를 IPTV 규제개선 과제로 삼아 산업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한편 IPTV업체들은 올 초 방통위 설립이 늦어지자 지경부 산하에 협회 설립을 신고하고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그러나 IPTV의 소관부처인 방통위가 지경부 산하에 협회를 두는 것이 부당하다며 별도 협회를 만들겠다고 나서는 바람에 IPTV업계는 똑같은 협회활동을 방통위와 지경부에서 이중으로 할 뻔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