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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인+지/사진)‘구글폰 공개’ 모바일 게임시장 폭풍전야


(구글폰 사진(위에 크게), 게임로프트 게임 사진 화상에)

또 하나의 스마트폰인 구글폰 ‘G1’이 지난 24일 공개, 내달 22일로 출시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을 경험했던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또 하나의 ‘신천지 선점’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

이들은 그동안 개발해 온 구글폰용 게임 라인업을 발표하며 벌써부터 기싸움에 나섰다. 더구나 이번 싸움에는 다국적기업들 뿐만 아니라 한국 업체들도 참전할 예정이라 구글폰 이용자들을 놓고 한바탕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게임로프트. 세계 최대의 모바일 게임개발사 게임로프트는 2009년 1분기까지 무려 10여개의 게임을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최적화시켜 출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구글폰에 탑재된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는 기능을 향상시키기를 원한다면 누구라도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그래픽 및 터치스크린·가속도 개념이 도입된 멀티미디어 기능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데 적합한 OS로 평가받고 있다.

게임로프트의 라인업 가운데 가장 먼저 서비스되는 게임은 ‘버블 배쉬 (Bubble Bash)’다. 한국에서 ‘커플 팡팡’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이 휴대폰 슈팅 아케이드 게임은 같은 색상의 풍선을 3개 이상 조합해 주어진 풍선을 모두 터뜨리는 것을 목표으로 하는 게임이다. 국내에는 지난 2월 일반 휴대폰용으로 출시된 바 있다.

일본의 게임제작사 남코(NAMCO)도 1980년 발매된 간판 게임 ‘팩맨(Pac-Man)’을 구글의 모바일 소프트웨어 장터인 ‘안드로이드 마켓’에 오는 10월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게임의 가격은 9.99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마켓이란 구글이 ‘G1’을 선보이면서 애플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앱 스토어(App Store)와 유사한 개념으로 문을 연 소프트웨어 업-다운로드 사이트다.

다국적 게임회사 글루(GLU) 모바일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만 다운받을 수 있는 ‘본사이 블래스트’(Bonsai Blast)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업체들도 움직이고 있다. 게임빌은 미국 법인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전사의 길’(Path of Warrior)’이라는 이름의 게임을 내놓는다. 한국에서 발매됐던 기존의 모바일 게임인 ‘삼국쟁패’를 구글폰 전용 게임으로 재개발한 것. 게임빌 관계자는 “9월 현재 구글폰의 안드로이드 마켓 전용으로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라며 “구글폰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북미 법인에서 발매하는 게임”이라고 밝혔다.


지오인터랙티브도 구글폰 전용 게임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오인터랙티브 관계자는 “해외 이용자들에게 인기있는 아이폰과 구글폰 등 새로운 플랫폼 전용 게임을 끊임없이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글폰’은 오는 10월 22일 미국의 이동통신업체인 티 모바일(T-Mobile)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fxman@fnnews.com백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