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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印尼은행에 투자..5년새 4배 넘게 남겼다



국민은행이 보유 중이던 인도네시아 BII(Bank International Indonesia)의 지분을 매각해 5년 만에 4배가 넘는 투자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1일 싱가포르의 테마섹과 함께 설악금융지주를 통해 보유 중이던 인도네시아 BII의 지분 13.89%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총 매각대금은 4억4300만싱가포르 달러(SGD)로 원화 가치로는 3670억원 상당이다.

이번 매각은 BII의 최대 주주인 싱가포르의 테마섹(41.66%)이 말레이시아의 메이뱅크에 지분을 매각하면서 함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국민은행이 매도참여권(태그얼롱)을 행사한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은행 측은 최근 메이뱅크가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정부당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얻어냄에 따라 매각을 완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II의 최대 주주는 메이뱅크와 국민은행이 설립한 ‘설악컨소시엄’으로 전체지분의 56%를 보유해 왔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지난 2003년 835억원을 투자해 4.5배 가까운 투자 수익을 올리게 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글로벌 투자은행(IB)에 버금가는 성과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은행 측은 “BII은행 지분 매각 대금 약 2억8000만달러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외환거래를 통해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라며 “이번 달러 유입이 국내 외화유동성 관리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