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현대차 정통 스포츠 카 제네시스 쿠페 선보여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12 09:38

수정 2014.11.05 11:30




국산 정통 스포츠 카가 탄생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일 제주도 해비치 호텔에서 정통 스포츠 카인 ‘제네시스 쿠페’ 신차 발표회를 갖고 오는 13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제네시스 쿠페(380 GT모델)는 최대출력 303마력에 최대토크 36.8㎏.m의 성능을 자랑하는 정통 스포츠카다.

또 380GT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이 불과 6.5초로 세계 유수 브랜드의 고급 스포츠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탁월한 가속력을 자랑한다.

2.0 쎄타 TCI 엔진을 쓰는 200 터보 모델은 최대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30.5㎏.m를 구현하며 시속 100㎞ 도달시간은 8.5초이다.

변속기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후륜구동형 신형 6단 수동변속기와 5단 자동변속기, ZF사의 6단 자동변속기 등을 채택하고 있다.


제네시스 쿠페에는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네 바퀴를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첨단 기술인 차체자세제어장치(VDC)가 기본 장착됐다.

아울러 19인치 휠과 브렘보(Brembo)사의 캘리퍼 및 디스크, 브리지스톤의 포텐자 타이어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부품이 사용됐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쿠페의 판매목표를 올해 2500대, 해외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내수 5000대와 수출 3만5000대 등 모두 4만대로 잡고 있다.


제네시스 쿠페의 라인업별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200터보가 2320만원∼2942만원, 380 GT가 3042만원∼3392만원이다.

자동변속기는 전 모델에서 선택 품목이며 200터보후륜구동형 5단 자동변속기는 170만원, 380 GT 6단 자동변속기는 215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제네시스 쿠페 구매객에게 ‘프리미어 멤버십’을 부여해 일반 부품은 3년에 6만㎞, 동력계통은 5년에 10만㎞의 무상보증 기간을 주기로 했으며 5년간 5회의 엔진오일 무료 교환 서비스, 전용 콜센터 상담서비스(☎080-707-8000)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fncho@fnnews.com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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