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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EU27,유럽통합의 이해(이종원·황기식 지음/해남)



■EU27, 유럽통합의 이해(이종원·황기식 지음/해남)

유럽연합(EU)은 한국에 대한 최대 투자국이자 두 번째 규모의 교역국이다. 그러나 EU의 경제와 무역규모를 감안하면 우리나라와의 무역거래는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고 부진한 편이다. 올해 말을 협상완료 시점으로, 지금 현재 아시아 국가와는 최초로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대 무역학과 이종원 교수와 동아대 동북아국제대학원 황기식 교수가 공동으로 펴낸 ‘EU27, 유럽통합의 이해’(해남)는 EU 27개국의 현재 모습을 날카롭게 분석한 책이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EU를 입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일반 독자는 물론, 무역업 종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U는 15개국에서 지금 현재 27개국으로 크게 확대되었다. 가입을 전제로 협상을 벌이고 있는 터키와 크로아티아가 가세한다면 EU는 29개국으로 늘어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 되는 셈이다.


EU는 규모의 확대에 비해 정치적 응집력은 다소 느슨한 국가연합의 형태에 머물러 있다. 유럽의 미래에 관한 유럽회의가 작성한 EU헌법 초안을 지난 2004년 EU 각국 원수들이 채택한 이후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국민투표에 붙여졌으나 잇따라 부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U는 정치·경제와 안보적인 측면에서 미국과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질서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저자들의 분석이다.

/noja@fnnews.com 노정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