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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제성의 피팅 이야기] 힘에 자신 있다면 ‘하이킥 샤프트’를



샤프트의 특성 중에 킥포인트 또는 벤드포인트라는 용어가 있다. 킥포인트는 샤프트의 그립 부분을 고정하고 헤드 부분에 무게추를 달아서 어디서 가장 많이 휘어지는지를 측정하는 것이고 벤드포인트는 샤프트 양 끝을 눌러줘 어느 부분이 가장 많이 휘어지는가를 측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두 용어는 측정 방법이 다를 뿐 같은 뜻으로 쓰인다. 하이 벤드포인트는 하이킥포인트와 동일한 의미로 보면 된다.

<그림 1>과 같이 일반적으로 하이 벤드포인트(하이킥포인트)일수록 탄도가 낮아지고 로 벤드포인트(로킥포인트)일수록 탄도가 높아진다. <그림 2>와 같이 가장 높은 벤드포인트와 가장 낮은 벤드포인트와의 차이는 1.5인치(38.1㎜) 정도로 작다. 중량, 강도, 토크 등과 같은 샤프트의 성질을 동일하게 맞추고 킥 포인트만 다르게 해 준다고 가정할 때 가장 높은 벤드포인트와 가장 낮은 벤드포인트와의 실제 탄도의 차이는 로프트 1도 미만일 만큼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샷을 하면 로 벤드포인트 샤프트와 하이 벤드포인트 샤프트 제품의 탄도 차이는 상당히 크게 난다.
벤드포인트 차는 거의 없지만 대부분의 로우킥 샤프트는 중량이 가볍고 토크가 크며 샤프트의 강도가 낮고 하이킥 샤프트는 중량이 무겁고 토크가 낮으며 강도가 높은 성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하이킥 샤프트는 하이킥포인트, 무거운 중량, 강한 강도, 낮은 토크 등 네 가지 성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낮은 탄도를 보이며 로킥 샤프트는 로킥 포인트, 가벼운 중량, 약한 강도, 높은 토크 등 네가지 성질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높은 탄도를 갖게 된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볼을 띄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로킥 샤프트를 찾는데 힘이 좋은 골퍼들은 시중의 로킥 샤프트는 볼이 너무 뜨고 거리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하이킥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골프지도자협회 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