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트=지경부 안철식 제2차관 과로사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1.28 09:52

수정 2009.01.28 14:47


지식경제부 안철식 제2차관(사진)이 과로로 쓰러져 향년 56세로 사망했다.

28일 지경부에 따르면 안 차관은 지난 27일 밤 11시께 갑작스런 호흡곤란을 호소해 강남 삼성의료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날 새벽 0시40분에 사망했다. 병원에서는 원인 불명으로 판정했으나 경찰은 지병이 없고 평소에도 건강했던 점을 감안, 과로사로 추정하고 있다.

안 차관은 지난 19일 차관으로 임명된 뒤 휴일인 27일에도 출근해 업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충북 청주 출생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원자력정책과장,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쳐 차관에 임명된 뒤 9일만에 사망했다.


지경부 내에서도 인정받은 에너지정책 전문가로 현 정부들어 추진된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을 총괄하는 등 ‘워커홀릭’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적극적이었으며 부드러운 성품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명희씨(53)와 1남1녀가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현대아산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8시, 장지는 충북 평북도민회 동산이다./hjkim@fnnews.com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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