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상득 “韓日, 미래 향해 함께 노력해야”

최진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11 18:59

수정 2014.11.07 11:43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11일 “한·일 양국간 불행했던 과거사의 겸허한 반성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 의원은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일본 외상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은 한일병합 10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에서 역사재조명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박정호 한일의원연맹 사무총장이 전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한일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일한의원연맹 사회문화위원장인 나카소네 외상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또 “경제위기 속에서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고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가 지난번 방한시 양국간 협력관계를 강조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양국간 ‘셔틀외교’ 강화를 당부했다.

나카소네 외상은 “한일 양국은 아시아 선진민주국가로 자리잡으면서 세계적 책임을 갖고 있다”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측 한일의원연맹 이낙연 간사장을 비롯해 전여옥 간사장 대리, 김태환 수석부간사장이, 일본측에서는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주한 일본대사, 사이키 아키다카(齊木昭隆)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이 참석했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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