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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뇌졸중·치매와 연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2.26 22:27

수정 2014.11.07 09:39



고혈압과 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뇌 자기공명영상촬영(MRI)에서 ‘대뇌백질’ 부위가 밝게 나오는 특징이 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사내과 조영민 교수팀은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와 함께 일반인 5104명의 뇌 MRI 검사를 바탕으로 대사증후군과 ‘대뇌백질 고신호강도(WMH)’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에게서 WMH가 1.2배 정도 더 많이 관찰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Clinical Endocrinology)’ 최근호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자 중 1693명(33.2%)에서 WMH 소견이 관찰됐다. WMH 증상은 고령이면서 여성일수록, 고혈압·고혈당을 동반할수록 관련성이 컸으며 비만과 복부비만을 가늠하는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도 상관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조 교수는 “WMH가 뇌졸중 및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는 만큼 대사증후군의 조절, 특히 고혈압의 조절을 통해 이 같은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뇌 MRI에서 대뇌백질에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에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관리해야만 뇌졸중이나 치매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용어설명/대뇌백질=뇌를 절단했을 때 뇌 중심부 옆으로 희게 보이는 부분을 말한다.
MRI 영상에서 대뇌백질 부위가 밝게 관찰되면 뇌졸중이나 치매와 연관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