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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모델도 불황맞아 구조조정

양재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15 22:36

수정 2009.04.15 22:36



밥솥업계가 불황에 따라 광고 모델도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올해부터 밥솥제품의 TV 광고 모델로 탤런트 이수경을 기용키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쿠쿠 측은 “영화·드라마에서 커리어우먼, 신세대 주부까지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줘 젊은층과 중장년층에 폭넓은 인기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쿠쿠홈시스는 김희애, 손예진 등 톱스타들을 밥솥 모델로 기용해왔다.

2위 업체인 부방테크론도 최근 밥솥 모델을 다니엘 헤니에서 신인 연기자 이채영으로 교체했다.

업계에서는 손예진, 다니엘 헤니 등 톱스타에서 신인급 모델로 교체한 것이 비용 절감책으로 보고 있다.


실제 쿠쿠홈시스, 부방테크론 등은 톱스타급 밥솥 모델에 1년에 6억∼7억원가량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 따라 올해 밥솥 판매가 최악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톱모델 사용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분석이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사진설명=밥솥업계가 비용절감을 위해 모델료가 비싼 톱모델 대신 신인 탤런트를 잇따라 기용하고 있다.
쿠쿠홈시스 새 모델인 탤런트 이수경(왼쪽)과 리홈 부방테크론의 광고 모델로 선발된 신인 탤런트 이채영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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