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개인정보 스스로 지키는 수 밖에..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6.14 22:18

수정 2009.06.14 22:18



자신의 정보를 지키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이 필수다. 자주 가는 사이트나 택배 용지, 자동차에 적힌 휴대폰 번호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위험성이 간과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주민번호의 경우 우선 자신의 주민번호로 가입된 인터넷 사이트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주민번호 유출이 의심된다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www.ctr.go.kr)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www.cyberprivacy.or.kr 전화 1336)에 신고해야 한다.

웹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PC에서 개인 정보를 빼내는 악성 코드나 스파이웨어가 다운로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윈도는 항상 최신 보안 패치를 해야 한다.

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인터넷 이용시 사용 빈도가 낮고 불필요한 사이트의 경우 탈퇴를 고려하고 다수 사이트에서 동일한 ID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우 이른 시일 내에 다른 비밀번호로 변경해 주어야 한다”며 “본인은 기억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자신이 아는 파일 형태로 만들어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되 영어와 숫자 조합으로 8자리 이상으로 설정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일상 생활에서 택배 용지나 우편물 등을 통해 주소와 휴대폰 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그냥 버리지 말고 완전히 파기해야 한다. 일본에서는 수많은 문자나 기호 등이 찍힌 도장을 찍어 기존에 있던 글씨나 그림 등을 알아볼 수 없게 만드는 ‘세큐어 스템퍼’ 등 아이디어 상품이 성업 중이다.
자신의 차에 있는 주차시 비상전화 번호를 휴대폰이 아닌 1588-****번 등 대체 전화번호로 연결해주는 ‘워치독’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개인정보 보호에 바람직하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