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경기침체에도 ‘초고속인터넷’ 끄덕없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TV(IPTV) 시장도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전 세계 200여개 인터넷서비스업체와 통신장비업체 등으로 구성된 브로드밴드 포럼에 따르면 올 1·4분기 전 세계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1660만명 증가했다. 북미 지역에서만 300만명 이상이 늘었다.

이로써 전 세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총 4억2920만명에 달했다. 전 세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지난해 1·4분기 2억6911만여명에서 올 1·4분기 3억1025만여으로 늘었다.

국가별로는 가입자 규모 1위인 중국에서 같은 기간 가입자 수가 7103만여명에서 8808만여명으로 1700만명 이상 증가했다.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이 그 뒤를 이었고 한국은 4.94% 증가한 1570만여명으로 7위를 기록했다.

IPTV도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경기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눈부신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PTV 시장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크게 증가해 전 세계 가입자가 2400만명에 이르렀다. 북미지역 IPTV 가입자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15%를 웃돌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94.2%나 됐다.

조지 도브로스키 브로드밴드포럼 회장은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가 당면한 경기침체에도 초고속인터넷과 IPTV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