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日공략 승부수 ‘위키피디아식 검색’



NHN이 일본시장 공략 승부수로 ‘위키피디아식 검색’ 카드를 뽑아 들었다. 국내에서 사용자들의 참여를 통해 ‘지식인 검색’을 성공시킨 것을 한 차원 발전시켜 웹 2.0식 도전을 하는 것.

17일 네이버재팬의 베타 서비스에 직접 참여해 본 결과 ‘정리(Matome)’라는 진회색 바가 눈에 띈다. 단어를 검색하면 검색결과 창의 맨 위에 해당 단어와 관련된 ‘정리’ 섹션이 배치돼 집중적으로 테스트를 받고 있었다. 네이버가 국내서 ‘지식인’ 서비스에 집중하던 때와 유사한 양상이다.

‘정리’는 이용자들이 링크 모음이나 사진 모음, 동영상 모음, 문서 모음, 발언 모음 그리고 프리토킹 등 6개 종류의 형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 검색결과를 모아가는 서비스다.

이를테면 ‘도쿄 관광 가이드’를 정리하려면 ‘링크 모음’을 골라 각 관광지 공식 사이트의 주소와 대표적 사진을 등록하는 것. 정리된 페이지의 제목은 이용자가 정할 수 있다.

자신의 ‘정리’는 ‘나의 정리’라는 메뉴를 통해 따로 관리되며 이미 존재하는 정리에 정보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른 사람의 ‘정리’를 평가할 수도 있어 단순히 검색하는 것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요소를 가미해 사용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네이버재팬은 15일부터 일본서 댓글을 달 수 있는 공식 블로그(http://naverland.naver.jp)를 개설하고 윈도의 익스플로러 전용 툴바와 사진 관리 프로그램인 ‘네이버 포토 뷰어’를 무료로 공개했다. 네이버는 15일부터 5000명 대상으로 시작한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거쳐 늦어도 8월 공개 시범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