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제2금융

영남저축은행-MS저축은행 합병계약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8.04 16:59

수정 2009.08.04 16:59



한국저축은행그룹인 영남저축은행은 4일 대구지역에 위치한 MS저축은행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영남저축은행이며 합병조건은 MS저축은행 주주들에게 MS저축은행 보통주(액면가 1만원) 주당 영남저축은행 보통주(액면가 5000원) 1.38341주를 교부하는 조건이다.

영남저축은행 측은 이번 합병이 수직적 주식인수가 아닌 수평적 합병이며 부실금융기관처리가 아닌 자율적인 합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남저축은행 측은 이번 합병으로 여신에 강점을 갖는 영남저축은행과 튼튼한 수신기반을 장점으로 하는 MS저축은행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영남저축은행 관계자는 “한국저축은행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자기자본 1조원대의 메가저축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신성장엔진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번 합병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및 금융위원회에 관련 승인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저축은행은 대형사인 한국저축은행그룹 소속 저축은행으로 올해 6월 말 현재 총자산 8000억원, 당기순이익이 88억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0.67%인 우량저축은행이다.
MS저축은행은 지난 2000년 5개 저축은행이 합병하여 탄생한 저축은행이며 총자산 3200억원, BIS 비율 7.80%, 자본금 461억원으로 대구지역의 대표 저축은행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