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3개 도시철도 신설 추진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9.10 11:36

수정 2009.09.10 11:35

【부산=노주섭기자】 부산에 3개의 도시철도 노선 신설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10일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도시철도 재정비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서부산권에 도시철도 강서선 신설을 비롯, 북항 재개발지역과 연계된 도시철도망 등을 지하철이나 모노레일, 경전철 등 형태로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2003년 수립된 부산지역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정,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2003년의 기본계획(12개 노선)에다 도시철도 3개 노선을 추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부산발전연구원(BDI)은 보고회에서 서부산권에 강서선(14.6㎞)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서선의 경우 하루 평균 5만7374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사상∼가덕선(계획) 등과 연결되면 교통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북항재개발지역과 관련해서는 도시철도 순환선(C-BAY선)을 도입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순환선 노선으로는 북항∼문현역(5.6㎞), 북항∼대연역(8.6㎞), 북항∼범일∼문현역(6.3㎞) 등 3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북항재개발지역과 현재 망양로 산복도로를 연결하는 도시철도인 북항∼망양선(14.9㎞) 신설도 제안됐다.

이밖에 동부산선의 경우 당초 총 20.4㎞에서 4.1㎞ 정도로 노선을 조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교통·철도 전문가들의 자문과 의견 수렴을 거쳐 경제성과 타당성을 검토한 뒤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12월께 최적의 부산 도시철도 노선망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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