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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폐개혁, 남북경협 영향 미칠듯

북한이 17년만에 단행한 화폐개혁이 향후 남북경제협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조봉현 연구위원은 1일 “화폐개혁이 이뤄지면 북한은 달러·유로 등과 북한돈의 교환 비율을 새로 정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우리 기업이 지불해야 하는 개성공단의 북측근로자 임금 등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위원은 “이번 화폐개혁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을 색출해 경고를 주고, 북한의 기업이 보유 중인 현금을 유통시켜 중앙정부가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이뤄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폐개혁으로) 경제를 부흥시켜 김정은으로의 후계작업을 원활히 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위원은 또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돈을 새 화폐로 교환할 때 가지고 있는 현금을 한꺼번에 바꿔주는 게 아니고 1인당 한도가 있다고 한다”면서 “때문에 상대적으로 돈이 있는 경제일꾼, 당간부 등에게서 불만이 표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tar@fnnews.com김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