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노사정의 복수노조 허용 및 전임자 무임 등에 대한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4일 “아직 이렇다고 확답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상황으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타결 되면 즉시 간담회 등을 통해 상세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상당히 깊은 논의가 이뤄져 타결에 임박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노사정에서 노동관계법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면 당에서는 이를 우선적으로 존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협상에서 복수노조 문제의 경우 ‘한시적 유예’로 의견이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예 기간을 두고는 노동부 및 한국노총은 ‘1년’, 경총은 ‘3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자 임금 금지는 조합원 3000명, 5000명, 1만명 등 기업의 규모를 놓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원칙적으로 단계적 시행에는 중지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jjw@fnnews.com정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