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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부산∼김해 경전철 운영 사업자로 선정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21 13:51

수정 2009.12.21 13:51

서울메트로가 부산∼김해간 운행하는 경전철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서울메트로는 21일 부산∼김해 경전철(BGL)㈜이 발주한 경정철 사업 운영권을 따내 오는 28일 전철의 관리, 운영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김해간 경전철은 부산 사상 전철역에서 김해 삼계동까지 총 길이 23.9㎞ 구간에 21개 역이 건설되되고 있으며 오는 2011년 4월 개통한다.이 경전철은 2량으로, 승무원 없이 무인으로 운행된다.

이 사업은 서부산권과 김해 지역간의 교통수요를 덜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부산교통공사, 김해시와 함께 각각 70%, 20%, 10%의 지분으로 자회사를 설립해 부산∼김해 경전철을 운영·관리할 계획이다.


경전철의 운영인력은 123명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의 5분의1 수준의 인력으로 운영된다.

지하철 9호선의 경우 운영인력은 영업㎞당 24명인데 비해 이 경전철은 ㎞당 5.1명으로 편성된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3월 입찰에 참가, 다국적 기업인 프랑스 비올리아사와 치열한 경쟁 끝에 사업을 수주받았다.

자회사는 경전철의 운영과 유지·보수, 열차 운행, 역무관리, 안전·방재,전동차 정비·보수, 역사와 선로·차량기지 시설물 유지·보수, 청소 등을 맡는다. 이 가운데 차량정비와 청소는 아웃소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는 연내 계약이 체결되면 시운전과 성능 응 사전 운영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지난 11일 김포국제공항∼한강신도시간 22㎞에 건설돼 2013년 완공될 예정인 김포 경전철 건설사업 관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상돈 서울메트로 사장은 “서울메트로는 35년의 운영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머지않아 글로벌 도시철도 종합 엔지니어링사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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