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임이석 원장의 피부이야기] 모공관리 태양광선 피하고 금연해야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2.28 17:42

수정 2009.12.28 17:42



어린아이들의 피부를 보면 팽팽하고 탄력이 있으며 모공도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각종 피부트러블과 노화현상, 과도한 피지분비로 모공이 넓어지게 된다. 한번 넓어진 모공은 쉽게 작아지지 않는다. 따라서 평소 모공이 늘어나지 않도록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한다.

모공 수축을 위해서는 의학적인 피부 관리를 통해 진피를 서서히 재생시켜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켜 줘야 한다.

필링, 레이저 치료, 비타민C요법, 메디컬 스킨케어 및 바르는 약 사용 등을 병용하거나 특정한 치료를 선택하여 시행해야 한다.


과도한 피지분비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고바야시나 스무스빔 등을 이용해 피지분비를 줄이면서 모공레이저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피지분비가 많지 않더라도 나이가 들면 피부의 표피와 진피층의 성분이 감소해 두께가 얇아지고 혈관의 수도 줄게 된다. 이 때문에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모공 주위에서 조여 주는 힘도 약해지기 때문에 누구나 어느 정도는 모공이 늘어나게 된다.

모공의 치료는 환자의 협조가 필수다. 태양광선을 피하고 금연해야 하기 때문이다.

태양광선에 지속적으로 노출하면 광노화가 진행돼 모공 확대가 심해질 수 있으며 장기 흡연자의 경우 피부가 조기 노화될 수 있다.

모공치료를 위해 주기적인 필링으로 세포 재생 주기를 촉진할 수 있으며 여러 레이저를 통해 비수술적인 피부재생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롱펄스엔디야그를 통한 피부결의 개선과 탄력향상, 타이탄과 같은 광 에너지를 이용한 진피 내 열 흡수를 통한 피부조직 재생, 프락셀 또는 어펌과 같은 프랙셔널 레이저의 분획적 광열용해를 이용한 진피 내 콜라겐 재생 등의 모공치료법이 있다.


이런 레이저 치료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고도 시술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단점은 여러 번 시술을 해야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모공은 치료가 끝난 뒤에도 수개월에 걸쳐 계속해 재생을 하기 때문에 모공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신사테마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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