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설 전에 부침·튀김가루도 가격 내린다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밀가루발 가격인하 도미노 행진에 곧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CJ제일제당, 삼양사가 이르면 다음주 중에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의 제품군 가격을 인하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0일 SPC그룹의 빵값 인하로 시작된 밀가루발 가격인하 바람은 지난 2일 농심과 오뚜기, 롯데제과, 크라운·해태제과 등 라면·제과업체가 합류하면서 대부분의 밀가루 수요 제품 가격이 내렸다.

그러나 정작 밀가루를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부침가루, 튀김가루, 호떡믹스 등의 제품군은 현재까지 가격인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을 생산하는 CJ제일제당, 삼양사는 공교롭게도 제분사업도 함께하고 있다. 하지만 밀가루 원료를 자체 조달해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을 제조함에도 불구하고 이들 회사는 '나 몰라라식'으로 가격인하를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

3일 식품업계는 빵, 라면, 과자 등의 잇따른 가격인하로 인해 부담을 던 CJ제일제당, 삼양사, 동아원 등이 수요가 집중되는 설 이전에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을 4% 안팎에서 인하할 것으로 관측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의 제품군을 생산하는 CJ제일제당을 비롯해 삼양사, 동아원 등 제분업체도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해 가격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A업체 관계자는 "부침가루 등의 제품군에 대해 가격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며 "가격조정이 이뤄진다면 4%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기는 이르면 설 이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호떡믹스, 케익믹스, 핫케이크가루 등 프리믹스 제품군의 가격인하는 다소 지연되거나 설령 가격을 내린다 해도 인하폭은 미미할 것으로 관측된다. 프리믹스 시장은 최근 형성된 시장인데다 업체 간 가격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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