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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계, 2012년까지 경영비 30% 절감운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2.08 15:22

수정 2010.02.08 15:21

농림수산식품부는 수산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경영비 30% 절감 운동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수산업은 유류, 어분(생선을 말려서 만든 가루로 물고기 양식용사료의 원료가 됨)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어업 경영비가 급증해 비용 절감 없이는 어가 소득 증대가 어려운 현실이다.

어선이 주로 쓰는 고유황 경유는 2004년 ℓ당 386원에서 2008년 851원으로 2배이상 올랐고, 양식용 어분도 같은 기간 t당 1300달러에서 2100달러로 급등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비용절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어선어업 △양식어업 △원양산업 △유통가공 △어항건설 등 5개 분야별로 비용 절감 과제를 선정해 어업인 소득 향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산 분야 신(新)지식인의 혁신 사례를 발굴해 공유하는 ‘수산 신지식인 포럼’도 운영한다.



또 수협에는 ‘비용절감 운동본부’를,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에는 ‘경영혁신본부’를 각각 설치해 연근해 어업의 업종별 경영비를 분석해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보급에 나선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비용 절감을 위한 제도적 개선 사항, 지원 등을 담당하고, 수협이나 경영인연합회는 경영비 분석과 발굴 사례 전파, 교육 등을 맡는 체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중점 추진할 경비 절감 과제로 에너지 절감형 LED(발광다이오드)집어등(야간에 밝혀 물고기를 끌어모으는 장비) 보급, 친환경.고효율 어선대체 건조 지원, 유류 절약형 하이브리드 어선 개발·보급 등 19개를 선정했다.

전복·넙치·김·조피볼락 등 양식 수산동물의 생산비 절감, 연료 소비 절감형 원양어선 개조, 물고기 상자 규격·재질 표준화, 냉동·냉장시설 에너지 절약 사례 발굴·보급, 어업지도선 유류비 절감 등도 포함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어업인 스스로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업계 자율의 운동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