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편의점 ‘눈부신 아침 매출’

박하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3.04 18:43

수정 2010.03.04 18:43

편의점 아침시간대 매출이 크게 늘었다. 편의점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출근하는 직장인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보광 훼미리마트는 지난 1월 1일∼3월 3일 오전 8∼10시 사이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품목은 김밥,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이며 이들 품목의 판매량은 평균 55.3% 증가했다. 도시락 매출도 43배나 늘었다.

훼미리마트 측은 “아침식사를 하지 못한 직장인들이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매출 추이는 서울 강남, 종로 등 사무실 밀집지역과 역세권에서 두드러졌다. 실제 지하철 9호선 24개 점포의 아침시간대 매출은 전체 매출의 30.3%나 차지했다. 신논현역점은 아침시간대 먹을거리 상품 판매량이 지하철 전점 평균매출 대비 3.4배나 높았다.


이에 훼미리마트는 오는 31일까지 직장인·중고생·대학생을 겨냥해 삼각김밥, 줄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 냉장디저트를 구매하면 900∼1200원대의 음료수 9종을 600원에 할인판매한다. 이 상품은 ‘신한 아침애(愛)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45.3%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테프 핫도그와 냉장피자 구매고객에게는 다이나믹 킨(300㎖·900원)을, 도시락 구매고객에게는 컵국(3종·300원), 제주워터(500㎖·800원), 쥬시쿨(2종·350원)을 100원에 제공한다.

/wild@fnnews.com 박하나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