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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모바일강국 도약위한 R&D등에 향후 5년간 7600억원 투자

정부와 민간기업이 글로벌 모바일강국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인프라 확충에 향후 5년간 7600억원을 투자한다. 또 이에맞춰 국내 휴대폰 제조3사는 올 한해 R&D로 총 3조1600억원을 투자한다.

지식경제부는 19일 서울 반포 팰래스호텔에서 최경환 장관 주재로 ‘글로벌 모바일 강국 실현을 위한 산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최경환 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우리나라가 휴대폰 제조부문에서는 세계2위의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스마트폰 대처가 미흡해 IT강국 위상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유선서비스 경쟁력과 신속한 대응능력 등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모바일 시장에서 조만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는 정만기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의 정책발표를 통해 향후 5년간 수요자 참여형 R&D와 인프라확충 등 민관 공동프로젝트에 총 7600억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먼저 R&D분야에서는 취약한 무선망 시스템 개발, 모바일기기 핵심부품 국산화, 새로운 개념의 다양한 모바일 소프트웨어(SW) 발굴에 집중해 2014년까지 총 5981억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무선망 시스템은 와이브로(Wibro) 성공사례와 같이 △원천기술 개발 △국제표준 채택 △상용제품 신속 개발 △국내서비스 도입으로 이어지는 전략을 계속 추진해 해외진출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원천기술 개발에 총 1412억원을 투입한다. 상용제품 신속 개발에서는 4세대 이동통신 상용제품 개발에 2011∼2013년까지 3년동안 민·관 공동으로 600억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 4세대 이동통신용 베이스밴드 모델개발에 상용 칩과 단말기 제작업체를 참여시켜 2014년까지 정부가 700억원, 민간이 530억원을 투입한다. 다양한 모바일 응용SW 발굴을 촉진하고 장기적으로 웹 OS 등 새로운 개념의 자체 SW플랫폼 확보를 위해 2014년까지 11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한편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휴대폰 제조3사는 2010년 R&D에 총 3조1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무선망, 기기, SW, 서비스 등 모바일 사업 4계층의 대표 기술을 조기 상용화하기 위해 대형 모바일 서비스 프로젝트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정부 출연연구소를 중심으로 단말기 제조사, 이동통신사, 인터넷 포털 등이 모두 참여한다.

정부는 아울러 모바일 지속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차세대 휴대전화 종합시험센터, 미래 모바일산업 리서치랩, 산학연 공동 대응체계 등도 구축키로 했다. 정부는 이러한 인프라 확충에 2014년까지 총 162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산업 활성화를 위한 환경도 대폭 개선한다.
우선 모바일 기기 유통구조 합리화를 위해 아이폰처럼 모바일기기가 무선통신 서비스에 종속되지않고 하나의 모델로 유통될 수 있도록 소비자 구매선택권을 보장, 다양한 기기 개발 촉진, 응용SW 개발 편의성 제고 등을 추진한다. 또 방송사, 네트워크장비 제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 MVNO 등 새로운 통신사업자를 출현시켜 신기술 융합서비스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안승권 LG전자 사장, 박병엽 팬택 부회장 등 휴대전화 3사 최고경영자(CEO)와 표현명 KT 사장 등 이동통신 3사 대표, 포털, 중소 부품 및 SW업체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kwkim@fnnews.com김관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