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삼성의 사보 ‘삼성앤유’가 최근 삼성 임직원 17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블로그나 미투데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고 있는 직원은 전체의 59.79%인 106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0.21%는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그 이유로는 사용 방법을 모르거나 아예 관심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직원들 가운데 36.88%인 714명은 관심 분야의 트렌드와 최신 정보를 얻는데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 연락하기 위해 활용한다는 직원도 31.25%나 됐다.
회사 업무에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응답자의 34.92%인 375명이 소비자 반응을 빠르게 파악하고 소통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또 사내에 급하게 전달할 사항이 있을 때 활용한다는 직원들도 15.55%(167명)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회사에 불만이 있는 네티즌들이 비난성 글을 남겼을 때 어떤 마음이 드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44.33%인 477명이 ‘마음 같아선 따지고 싶지만 신분이 노출되거나 논쟁이 될까봐 그냥 눈팅만 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는 건 참을 수 없다.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설명한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 직원들도 26.95%나 됐다.
소셜 미디어의 부작용으로는 ‘새 글이 올라오지 않았는지, 누가 답글을 남기지 않았는지 신경이 많이 쓰이고 자꾸 확인하게 된다’는 응답이 31.41%(337명)를 기록했으며 자신의 소중한 콘텐츠나 개인 신상에 관한 내용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게 꺼림칙하다는 응답도 20.41%를 기록했다./yhj@fnnews.com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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