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가톨릭의료원,AAHRPP 인증 획득

김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15 17:39

수정 2010.06.15 17:39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12일 세계적인 임상연구심의위원회 인증기관인 AAHRPP로부터 전면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AAHRPP 인증은 국내 의료기관 중 두번째다. 하지만 이번 경우처럼 가톨릭중앙의료원 부속 8개 병원(서울성모, 여의도성모, 의정부성모, 부천성모, 성바오로, 인천성모, 성빈센트, 대전성모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동시에 전면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 최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2009년 5월 인증 준비위원회 발족 후 임상연구윤리규정 제정, 연구자 및 임상연구심의위원회 위원 및 관련 업무자 교육, 조직개편 등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또한 현재 의과대학을 비롯한 8개 부속병원에 임상연구심의위원회를 운영, 연구 피험자를 보호하고 윤리에 입각한 과학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윤리사무국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월 인증을 위한 현장 실사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윤리적 임상연구를 수행하기에 훌륭한 기관’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AAHRPP는 비영리 임상연구 피험자 보호 인증협회로서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기관과 연구진이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수행, 연구에 참여하는 피험자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도록 지원한다.


이동익 의료원장은 “임상을 바탕으로 한 진료뿐 아니라 연구를 중심으로 한 의료기관으로의 변화는 필연적”이라며 “이번 인증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윤리적인 의료기관이라는 것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서 국내외 유수 기관들이 우리 기관을 임상연구 파트너로 선택하는 데 좋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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