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KT, ‘벌써?’..무선랜지역 2만7000곳 구축 끝

권해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14 10:48

수정 2010.07.14 14:32

KT가 연내 목표로 했던 2만7000곳의 무선랜(Wi-Fi) 지역 구축 계획을 이미 끝마쳤다.

세계 무선랜 1위 사업자로 입지를 굳히는 한편 경쟁사들과 네트워크 차별화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을 완비한 것이다.

KT는 당초보다 5개월여 앞당겨 무선랜 지역 구축계획을 끝마쳐 연내 최소 3만곳 이상의 무선랜 지역을 만들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초 1만3000여곳이었던 KT 무선랜 지역은 6개월여만인 14일 현재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KT 스마트폰 고객은 이 회사 무선랜 지역에서 무선인터넷을 추가 비용 없이 맘껏 즐길 수 있다.

KT 표현명 개인고객부문장(사장)은 이날 2만7000번째 무선랜 지역을 구축한 서울 삼성동 ‘카페 베네’ 커피전문점을 방문해 기념 케이크를 전달했다.


KT는 전국철도역사, 터미널, 지하철역사, 공항, 한강유람선, 대학교를 비롯해 백화점, 할인마트, 편의점, 호텔, 커피숍, 영화관, 해수욕장 등에 무선랜 지역을 구축했다. 전라남도 해남 땅끝 전망대, 울릉도에도 무선랜 지역을 구축했고 백령도 등 서해 최북단에도 무선랜 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표 사장은 “무선랜뿐 아니라 와이브로(휴대인터넷), 3세대 이동통신망(WCDMA) 등을 확충해 세계 최고 네트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ostman@fnnews.com권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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