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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 전문기자 “갤럭시S 아이폰 라이벌 자격있다”

홍석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22 15:59

수정 2010.07.22 15:59

월스트리트저널(WSJ)의 IT전문기자 월트 모스버그가 ‘갤럭시S’를 직접 사용해본 뒤 ‘아이폰의 라이벌로 충분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21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월트 모스버그는 ‘갤럭시S는 아이폰의 라이벌이 될 자격이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갤럭시S를 써본 결과 아이폰에 필적하는 매력적인 대안”이라 호평했다.

월트 모스버그는 아이패드가 출시될 당시 애플이 가장 먼저 아이패드를 제공한 칼럼니스트 12명 가운데 한명이자 오랜 ‘애플팬’으로 전해진다.

월트 모스버그는 기사에서 “T-모바일과 AT&T가 출시한 갤럭시S를 테스트 해본결과 두 제품은 더 큰 스크린과 더 나은 소셜 네트워킹 통합 등 아이폰이 가고 있지 않은 몇 가지 특성들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드로이드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의 핵심 과제는 자신의 모델을 동일한 운영체제(OS)를 제공하는 다른 모델과 차별화하는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아이폰4’만큼이나 얇은 디자인과 넉넉한 대형 스크린을 결합하는 차별화 방식을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카메라와 사진, 비디오 기능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그는 “테스트 결과 두 모델 모두 통화 품질이 좋았고 5백만 화소 카메라는 선명한 사진을 제공했고 고화질 비디오 기능도 훌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안드로이드폰들은 여전히 아이폰처럼 부드럽지는 않고, 직접 시험한 일부 안드로이드폰은 속도가 느려지거나 품질이 일정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삼성전자의 모델에서는 그런 문제들이 보이지 않았다.

(갤럭시S로) 시험한 모든 성능이 산뜻(snappy)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갤럭시S 는 아이폰의 매력적인(appealing)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월트 모스버그가 갤럭시S에 대해 호의적인 리뷰 기사를 쓰자 주요 외신들은 “오랜 기간 기술분야에서 큰 명성을 쌓아왔고 오랜 ‘애플팬’이었던 월트 모스버그가 ‘갤럭시S’에 대해 상대적으로 좋은 리뷰를 썼다”고 전했다.

/hong@fnnews.com 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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