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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결막염 제때 치료안하면 시력저하 올 수도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렸을 때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안과병원 각막센터장 송상률 교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경고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물질을 제거하기 힘들기 때문에 항원에 노출될 때마다 재발하는 과정을 겪는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왜 시력저하가 나타나나.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앓은 사람들은 한두번 증상을 겪은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 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세가 심해지기 때문에 시력저하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완화시켜주는 게 중요하다.

―보통 환자들이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나.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생기면 가려움 때문에 눈을 비비게 돼 눈물이 난다. 또 이물감도 있고 충혈되며, 눈곱이 생긴다. 눈을 뜨기가 힘들게 되고 눈이 부으며 쌍꺼풀이 여러 겹 생긴다. 아래쪽 부분에 주름도 생기고 피부도 거무스름하게 변한다. 그 전에 보통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다.

―언제 많이 발생하나.

▲일반적으로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봄엔 꽃가루나 먼지 때문에 생기고 가을에는 건조하고 마른 풀이 날리기 때문에 많이 발생한다. 또 개나 고양이를 키우면 털이 날리기 때문에 악화될 수 있고 침구가 청결하지 못하면 집먼지진드기에 의해 더 심해진다. 계절적인 영향을 많이 받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의해서도 많이 발생한다. 사람에 따라 1년 내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특정 계절에만 생기는 경우도 있다.

―치료가 되는 사람도 있나.

▲항원물질을 정확히 알아내고 그것을 피하면 되니까 치료가 가능하다.
또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낫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주로 병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항원물질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

/pompom@fnnews.com정명진 의학전문기자

■사진설명=김안과병원 송상률 교수(오른쪽)가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의 눈을 진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