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나를 위한 디자인, 유니버설 디자인(Design, Make Myself Well)’이란 주제로 디자인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산업디자인 분야인 ‘G-Design Fair 2010’과 함께 열려 시너지 효과가 더욱 기대된다. 전시분야는 공공디자인을 비롯해 도시경관, 옥외광고, 산업디자인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개최된다.
각 부스는 전시 성격에 따라 유니버설디자인 체험 주제관, 경기도시공사 홍보관, 시·군 시책 홍보관, 기업관, G-Design Fair 산업디자인 전시관 등 약 500부스 규모를 자랑한다. 유니버설 디자인 체험 주제관은 누구나가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경기도시공사 홍보관은 명품 신도시와 전원주택, 보금자리 주택 등 다양한 디자인 콘셉트로 구성됐다.
시·군 시책 홍보관에서는 도내 각 시·군의 특색을 살린 공공디자인과 도시경관, 옥외광고 정책 홍보가 연일 이어진다. 특별관에는 아름답고 특색 있는 디자인 개발 및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15개 업체 상품이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는 옥외광고 모범업체 홍보관과 펜스, 가로등, 보도블록 등 각종 시설물이 전시된 우수 공공시설물 디자인관, 방음벽과 공사가림막에 대한 공공디자인 공모 수상작 전시관 등이 마련돼 관람객을 맞는다. 기업관에서는 광고·조경·공예 등의 산업 디자인 관련 기업들이 혁신적인 디자인과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부대 행사도 다양하다. 전시회 기간에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간판디자인학교, 취업 상담 및 컨설팅, 좋은 간판·나쁜 간판·재미있는 간판 사진 공모전 ‘Best&Worst 간판을 찾아라’가열린다. 또 이어령 경기 창조학교 교장과 야스유키 호시카와 일본 공용품추진기구 대표, 이연숙 연세대 교수 등 유니버설 디자인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 도민·기업들과 함께 최신 디자인의 흐름 및 정보를 공유하는 장도 마련된다.
한편, 도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이어령 창조학교 교장을 공동조직위원장으로 도내 의원 및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임직원 등 디자인 전문가 17명을 조직위원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이부영 경기도 디자인 총괄 추진단장은 “민·관·산이 함께 참여하는 다채로운 전시와 부대 행사를 통해 디자인 가치의 확산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축제는 도내 디자인 산업의 육성과 미래 지향적 디자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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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경기디자인 페스티벌 2009' 행사장을 방문한 김문수 지사가 각 시·군의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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