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섬유의 날’ 수출·매출 확대 포상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1.17 17:23

수정 2010.11.17 17:23

섬유·패션인의 최대 축제인 ‘섬유의 날’ 행사가 18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섬유업계에 뜻깊은 해다. 올해 섬유산업은 생산과 수출이 증가하고 고부가가치 신섬유 분야의 투자가 확대되는 등 수출산업으로 옛 명성을 회복하고 있어서다. 특히 슈퍼섬유, 나노섬유, 스마트섬유, 친환경섬유 등 신섬유 기술개발 투자를 늘려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올해 1∼9월 섬유 수출은 101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18.5% 증가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섬유·패션산업 업체 및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된다.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은 원사 전문제조기업인 가희의 경세호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 회장은 1987년 가희를 설립, 최첨단 현대화 방직공장을 운영하면서 1인당 매출 3억원으로 국내 면방업계 평균 1인당 매출액(1억2000만원)의 2.5배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여성크로커다일’로 잘 알려진 패션 전문기업 형지의 최병호 회장이 수상한다. 최 회장은 지난 1985년 3.3㎡ 사업장에서 의류사업을 시작, 2008년 국내 여성복 브랜드 사상 최대 매출(3113억원)과 최다 매장(419개점)을 달성하고 국내 여성복 시장 점유율 1위(12%) 업체로 키워냈다.

의류 브랜드 ‘자라(ZARA)’에 연간 5000만달러어치의 의류를 수출하는 명성텍스의 김대환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또 백성기 한신모방 대표, 곽호길 코라인터내셔날 대표가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12명이 정부포상, 38명이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김동수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은 “올해 섬유의 날 기념식은 섬유·패션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재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섬유산업연합회는 신진 디자이너 5명의 패션쇼, 텍스타일 디자인 작품 전시회, 유비쿼터스 디지털 패션디자인 콘테스트 작품 시상 및 전시회, 신산업 융합 섬유제품 구현기술 세미나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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