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신재생 에너지 강소기업] 에코에너지홀딩스,매립가스 자원화 선두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2 17:11

수정 2011.01.02 17:11

바이오에너지 산업은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자원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고 주변의 환경마저 정화할 수 있다는데에서 1석2조의 효과가 발생한다. 에코에너지홀딩스는 이 같은 국내 바이오 에너지 산업의 대표주자 중 하나다.

에코에너지홀딩스는 지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1년간 수도권 매립지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에 대한 독점운영권(BTO사업, 환경부에 기부채납 후 독점운영)을 지난 2003년에 획득했다.

이후 회사는 세계 최대 규모인 수도권 매립지 매립가스 발전소(50㎿, 투자 규모 1000억원)를 지난 2006년 12월에 완공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 주민 2400만명이 배출하는 쓰레기를 매립해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해 약 18만가구에 전기를 공급, 연간 180억원의 전력 판매 수익을 내고 있다.


또 서울 강서 하수처리장 일부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약 97% 수준으로 정제해 차량 연료화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에코에너지홀딩스는 향후 강서 하수처리장 내 전체 소화가스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타 하수처리장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 지방자치단체의 병합 유기성 폐기물(음식물 쓰레기, 하수 슬러지, 가축분뇨, 도축장 폐기물) 자원화 사업(투자규모 약 300억원)도 올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쓰레기 매립지, 하수 처리장, 음식물 쓰레기, 가축분뇨 등 모든 유기성 폐기물을 대상으로 한 자원화 사업군을 완성하게 된다.

에코에너지홀딩스는 지난 2008년 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주력사업의 본격화에 힘입어 2009년 영업이익이 282억원 흑자 전환했고 지난해에는 3·4분기까지 13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에코에너지홀딩스 송효순 대표이사는 “동시 다발적 민간 사업 투자를 통해 부대설비를 확충하고 고부가가치 위주의 전략과 기술개발을 통해 연속적인 환경에너지 전문업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이유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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