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젊어지는’ 토종 여성복 브랜드

박하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2 17:53

수정 2011.01.02 17:53

조이너스, 꼼빠니아, 베스띠벨리 등 토종 여성복 브랜드들이 새해를 맞아 전속 모델을 교체하는 등 이미지 쇄신에 나서고 있다. 중간 가격대의 제품을 판매하는 이들 브랜드는 통상 톱 연예인을 선호나는데 각 사의 모델만 봐도 당대 최고의 인기 스타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다.

■'CF퀸은 그대로 간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하지원은 최근 캐주얼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와 모델 계약을 맺은 뒤 화보 촬영을 마쳤다. 이전까지 크로커다일레이디의 모델이었던 배우 이보영은 1년간의 계약 기간을 채우고 자리를 내줬다. 이어 하지원을 모델로 썼던 여성복 꼼빠니아는 하씨보다 8세 어린 배우 박민영을 모델로 낙점했다.

2009년 봄부터 여성복 브랜드 베스띠벨리 모델로 활동해온 이나영은 자신보다 3세 어린 배우 이민정에게 배턴 터치를 했다.
이민정의 계약기간은 이나영과 마찬가지로 2년이다. 여성복 조이너스의 모델이었던 윤은혜도 자신보다 4세 어린 배우 이연희에게 자리를 내줬다

씨의 전속 모델 신민아는 2년간의 계약 기간을 채웠지만 'CF퀸'의 명성을 입증하듯 1년 연장 계약을 했다. 드라마 '동이'를 시작으로 각종 광고를 섭렵하고 있는 배우 한효주는 브랜드 비키와 2009년 가을부터 1년간 계약했지만 2년 연장 계약에 따라 올해에도 모델로 활동한다.

■대표적인 장수모델은 누구?

국내 여성복 브랜드는 스타와 대개 1∼2년간의 모델 계약을 맺는다. 이 기간이 끝나면 상황에 따라 1∼2년 연장을 하기도 하지만 변동성이 심한 업계 특성상 모델은 바뀔 확률이 높다.

반면 크로커다일의 송윤아는 2003년부터 전속모델로 활동해 7년을 채운 장수 모델이다.
하지원 역시 꼼빠니아 모델로 6년간 활동한 바 있다.

그렇다면 여성복 브랜드 연예인 모델 중 최연소는 누구일까. 대개의 브랜드가 주로 20∼30대를 타깃으로 하는 만큼 모델의 연령도 20대 중반이나 30대 초반에 포진돼 있지만 패션그룹 인디에프는 브랜드 YSB의 2011년 전속 모델로 여고생 가수 아이유(18)를 발탁했다.
인디에프는 그동안 외국인 모델만을 썼으며 국내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ild@fnnews.com박하나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