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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6대 신성장축’ 고도화 돌입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3 05:25

수정 2011.01.02 22:21

SK네트웍스가 올해 중국을 중심으로 '6대 신성장축 사업' 고도화 단계에 돌입했다.

6대 신성장축 사업은 지난 8월 SK네트웍스가 수립한 중기경영계획으로 철광석·석탄(자원개발)·자동차·패션·부동산·와인 등을 중심으로 오는 2012년까지 매출 28조원, 세전이익 4000억원, 기업가치 6조원을 달성하겠다는 SK네트웍스의 미래 성장전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오는 2012년으로 예정된 중기경영계획 달성을 위해 올해 중국 소비재 시장에 대한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내년 SK네트웍스의 6대 신성장축 사업이 고도화 단계에 들어간다"며 "중국,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이 6대 신성장축 사업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SK네트웍스는 지난해 확실한 기반을 다진 철광석 사업에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철광석 확보를 위해 브라질 유력 철광석 광산 기업인 MMX에 7억달러(약 78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SK네트웍스의 지난해 총 투자비가 1조원을 넘는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철광석 사업에 대한 SK네트웍스의 기대감에 대해 알 수 있다.

철광석에 대한 SK네트웍스의 과감한 투자는 중국의 모터라이제이션(자동차대중화) 시대를 대비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중국은 동부 연안 도시들을 중심으로 자동차가 실생활에 광범위하게 보급되는 모터라이제이션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철광석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것.

SK네트웍스는 철광석 조강을 제외한 모든 유통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SK네트웍스는 중국 모터라이제이션 시대를 대비해 중국 자동차 시장을 적접 공략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05년 중국 자동차 정비시장에 스피드메이트(자동차 정비 업체)를 진출시킨 바 있으나 사업의 진척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네트웍스는 중국 렌터카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며 금호산업의 중국 렌터카법인 인수를 추진 중이다.


올해 SK네트웍스는 △워커힐 호텔과 제주 핀크스 리조트 등을 바탕으로 중국인 여행객 유치 △소더비·크리스티 와인 경매 시장에서 최고경매가를 경신한 기록을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중국 와인 시장 공략 △오즈세컨, 하니와이 등 여성복 매장 확대로 중국 패션시장 영역 확대 등에도 적극 나서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소비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coddy@fnnews.com예병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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