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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에 방송까지 유명 KAIST교수 알고보니 모두 가짜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박철)는 3일 학력을 위조하고 자신을 국내 유명 대학교수로 속여 수천만원의 수협중앙회 연구용역비를 받은 혐의(사기 등)로 전모씨(63)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2006년 2월부터 2007년2월까지 자신을 KAIST교수로 속여 9500만여원의 연구용역비를 가로챈 혐의다.


전씨는 허위 교수 직함와 학력을 이용, 지난 2008년 7월 인터넷 교육 사업체 E사와 연구 용역비 명목으로 4400만원을 받고, 전씨가 이 회사에 소개시켜준 인터넷 동영상 강사 11명의 전속 계약비 명목으로 33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결과 전씨는 받은 돈을 강사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지급된 것처럼 영수증 등 관련서류를 꾸며 업체에 제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지난 2001년 KAIST 내 산학협력업체에서 일하다 KAIST 교수를 사칭, 퇴출됐고 서울대와 미국 명문 주립대를 졸업한 KAIST 교수로 행세하며 2004년부터 최근까지 5권의 경영서적을 출판하고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fnchoisw@fnnews.com최순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