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重, 올해 첫 선박인도 성공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3 16:02

수정 2011.01.03 15:51

▲ 삼성중공업이 3일 그리스 카디프 마린사에 인도한 드릴십 '오션 리그 코르코바도'호.

삼성중공업이 3일 그리스 카디프 마린사에 드릴십 1척을 인도, 올해 첫 선박수출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도한 드릴십은 지난 2007년 9월, 2008년 1월 카디프사로부터 수주한 총 4척의 드릴십 중 첫 번째 선박이다. 지난해 12월에 명명식을 갖고 ‘오션리그 코르코바도’호로 이름 붙여진 이 드릴십은 길이 228m, 폭 42m, 배수량 9만6000t으로 해수면아래 12㎞까지 시추할 수 있다. 선가는 6억700만 달러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카디프사에 남은 3척의 드릴십을 3개월 간격으로 모두 인도하는 등 올해 총 12척의 드릴십 인도를 완료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은 “드릴십 포함, 올해 인도 예정인 선박 85척을 모두 완벽한 품질로 인도하겠다”며 “올해도 중국의 거센 도전과 선박 발주량 감소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고부가가치선 시장을 집중 공략해 타개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현재 약 390억 달러, 31개월치의 조업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ehcho@fnnews.com조은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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