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작년 스팩 수익률 평균 8.53%

김한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3 18:08

수정 2011.01.03 18:08

지난해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의 수익률이 공모가 대비 8%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 컨설팅 업체 IPR파트너즈는 3일 "지난해 상장돼 1개월 이상 거래된 총 18개 스팩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공모가 대비 평균 8.53%(12월30일 기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1호스팩의 수익률이 40.06%로 가장 높았다. 에이치엠씨아이비1호스팩(21.98%), 현대드림투게더(15.25%), 신영해피투모로우(11.37%), 한국투자신성장1호(9.93%), 대우그린코리아(8.69%) 등도 평균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반면 신한제1호(0.42%), 에스비아이앤솔로몬드림(1.35%), 우리기업인수목적1호(1.43%) 등은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기간별 특징을 살펴보면 하반기로 갈수록 스팩의 합병대상이 다양해졌다.
상반기에 상장된 7개 스팩이 모두 신성장동력 기업을 합병대상으로 삼은 반면, 하반기 스팩들은 신성장동력뿐 아니라 녹색기술, 유망 정보기술(IT), 신재생에너지, 그린카, 스마트폰·TV, 금융지원 서비스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달 중에는 첨단농업과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스팩(LIG마스터스팩)도 등장할 예정이다.

/star@fnnews.com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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