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상선 부회장 김성만씨·사장 이석희씨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3 22:00

수정 2011.01.03 22:00

현대상선이 3일 김성만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이석희 대표이사 고문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성만 신임 부회장(63)은 경기고, 서울대 공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8년부터 현대상선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08∼2009년 세계적인 해운불황 속에서도 적자를 최소화하고 현대상선의 입지를 강화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선보였다. 김 부회장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시동생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처숙부로 현 회장과는 사돈지간이다.


이석희 신임 사장(61)은 경북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조양상선을 거쳐 1983년 현대상선으로 자리를 옮겨 미국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뉴저지 및 유럽 등지에서 근무한 후 지난 2001년 현대상선 컨테이너영업본부장(부사장)에 올랐다.
2004년부터는 현대상선을 떠나 새한미디어 대표이사 사장, 동남아해운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대상선 측은 “김성만 부회장이 대외 활동과 전략적인 큰 그림을 그리고 이석희 사장은 영업과 경영현안을 챙기는 구조”라며 “이번 인사는 해운시황의 변화에 선제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처하는 스마트, 스피드경영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조은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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