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지) 돌아온 정일미ㆍ송아리, 하이마트와 후원 계약

이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4 13:59

수정 2011.01.04 14:20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서 1위를 차지하며 부활을 알린 ‘원조 천재 골퍼’ 송아리(25)와 지난 7년간 LPGA 투어에서 활약을 펼쳤던 ‘맏언니’ 정일미(39)가 하이마트 골프단과 손을 잡았다.

하이마트 골프단은 송아리, 정일미와 2년 간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송아리는 일곱 살 때 골프를 시작해 열 세살 때인 1999년 미국주니어골프협회, 미국골프협회가 주최한 12개 대회에서 6승을 거두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냈고 2004년 열 여덟의 나이로 최연소 LPGA 투어 멤버가 됐던 선수. 하지만 2007년 부상을 당한 뒤 오랜 슬럼프를 겪다가 지난해 11월 말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드전에서 올 시즌 투어 카드를 획득한 데 이어 12월 LPGA 투어 Q스쿨에서 수석을 차지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2005년부터 3년간 하이마트 소속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송아리는 올해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KLPGA 투어에 10여 차례 출전한다는 계획.

송아리는 “당시 부상 때문에 후원에 보답하지 못했던 것이 마음의 짐으로 남아 재계약을 맺게 됐다”며 “부상에서 회복했기 때문에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일미는 KLPGA에서 7승을 거두는 등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다 2004년 서른 셋의 나이로 LPGA 투어에 진출했던 베테랑. 우승은 없었지만 선수 이사 등을 지내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었다.

국내 복귀와 함께 하이마트와 계약을 맺게 된 정일미는 “하이마트 모자를 쓰고 국내 무대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KLPGA 투어의 맏언니로서 후배들에게 많은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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