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11’에서 2011년형 스마트TV 전략제품을 전격 공개한다.
LG전자는 올 1월 스마트TV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스마트TV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구상이다.
발광다이오드(LED) TV의 경우 106.68㎝(42인치)·119.38㎝(47인치)·139.7㎝(55인치)·152.4㎝(60인치) ‘나노 초고화질(Full HD) LED TV’ 시리즈(모델명: LW9500, LW7700)와 같은 최고급 모델을 비롯해 전체 라인업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TV 기능을 갖추게 된다는 게 LG전자측 설명이다.
또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간판 제품인 152.4㎝(60인치)·127㎝(50인치)의 PZ950과 PZ750 시리즈에도 스마트TV 기능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이번에 자체 스마트TV 플랫폼인 ‘넷캐스트 2.0’을 기반으로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등 프리미엄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아울러 LG전자의 스마트TV는 실시간 방송, 프리미엄 콘텐츠, 앱스토어, 선호 채널, 추천 콘텐츠 등을 각각의 카드 형태로 한 화면에 모두 배치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가 스마트TV에 최적화된 ‘매직모션 리모컨’을 함께 선보인 것도 돋보인다. 매직모션 리모컨을 사용하면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메뉴를 일반 ‘마우스’처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프리미엄 콘텐츠도 풍부하게 갖췄다. 그 일환으로 유튜브, 맥스돔, 미국 프로야구(MLB)등 콘텐츠를 바로 즐길 수 있게 했다. 동시에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셰어 기능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들과의 호환성도 갖췄고 TV에서도 PC처럼 웹 서핑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했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은 “최고 수준의 사용자 편의성, 재미있고 실용적인 콘텐츠와 서비스 등을 갖춘 스마트TV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스마트 가전의 중심이 될 ‘스마트TV’의 표준을 제시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